안녕하세요.
영등포 밸런스본튼튼의원 성시한 원장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 걸음걸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발끝이 자꾸 안쪽으로 향해요.”
“신발이 한쪽으로 기울어져요.”
“걷다가 자기 발에 걸려 자주 넘어져요.”
“평발이라고 하는데 깔창을 해야 할까요?”

이런 모습을 보면 부모님은 자연스럽게 걱정이 됩니다.
그러나 안짱걸음이나 평발이 있다고 해서 모든 아이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크면 좋아진다”며 무작정 기다리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켜봐도 되는 아이인지, 지금 검사가 필요한 아이인지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입니다.

아이 걸음걸이 진료 아이 걸음걸이 진료

안짱걸음은 원인이 모두 다릅니다

안짱걸음은 걸을 때 발끝이 안쪽으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겉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원인은 아이마다 다릅니다.

  • - 허벅지가 안쪽으로 돌아가 있는 경우
  • - 종아리가 안쪽으로 돌아가 있는 경우
  • - 발 자체가 안쪽으로 휘어진 경우 (바나나 발)
  • - 평발이나 O자다리 또는 X자 다리가 함께 있는 경우

두 가지 이상의 원인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이를 잠시 걸어보게 한 뒤 “괜찮습니다” 또는 “교정해야 합니다”라고 바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발, 종아리, 허벅지, 무릎을 하나씩 확인해야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안짱걸음 원인 확인 안짱걸음 원인 확인

병원에서는 잘 걷는데 집에서는 안짱걸음을 걸어요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부모님이 많습니다.
아이는 병원에 오면 긴장합니다.

평소 “똑바로 걸어야지”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면,
병원에서는 일부러 발끝을 바깥으로 돌려 걸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억지로 똑바로 걸어보라고 하지 않습니다.
진료실에 들어올 때, 엑스레이 검사실로 이동할 때 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을 관찰합니다.

집에서 평소 걷거나 뛰는 모습을 촬영해 오시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자연스러운 보행 관찰 자연스러운 보행 관찰

평발은 서 있는 상태에서 봐야 합니다

평발은 앉아 있을 때보다 서 있을 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는 발바닥 아치가 보일 수 있지만,
일어서면 아치가 사라지고 발목이 안쪽으로 기울어지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를 유연성 평발이라고 합니다.

아이를 맨발로 세운 뒤 뒤에서 발목을 살펴보세요.
발목이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거나
신발 뒤축이 안쪽으로 무너져 있다면 평발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함께 확인해야 할 모습도 있습니다.

  • - 오래 걸으면 발이나 다리가 아프다고 할 때
  • - 다른 아이보다 쉽게 피곤해할 때
  • - 한쪽 신발만 유난히 많이 닳을 때
  • - 발목이 안쪽으로 많이 기울어질 때
  • - 좌우 발 모양이 다를 때
  • - 걷다가 자주 넘어지는 경우 (자기 발에 걸려서...)
서 있는 상태의 평발 확인 서 있는 상태의 평발 확인

평발이면 무조건 깔창을 해야 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평발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아이에게 깔창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깔창은 단순히 발바닥 아치를 높이는 제품이 아닙니다.
필요한 아이에게 사용하면 걸을 때 발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통증과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깔창을 제작하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 - 발이 얼마나 기울어져 있는지
  • - 좌우 차이가 있는지
  • - 다리 길이는 같은지
  • - 골반과 척추의 균형은 어떤지

중요한 것은 비싼 깔창을 만드는 일이 아닙니다.
왜 이 아이에게 깔창이 필요한지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맞춤형 깔창

발을 보러 왔는데 왜 골반과 척추도 검사할까요?

발은 다리와 연결되어 있고, 다리는 골반과 척추로 이어집니다.
평발이나 안짱걸음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발만 봐서는 부족합니다.

양쪽 다리 길이가 같은지,
골반 높이가 다른지,
척추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지는 않은지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문제는 이런 차이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어깨와 골반이 비슷해 보이고 자세가 반듯해 보여도,
똑바로 서서 촬영한 X-ray에서는
다리 길이 차이, 골반 기울기, 척추 정렬 이상이 확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이 없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아이들은 몸의 균형이 조금 달라도 잘 뛰어놀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매일 아이를 보기 때문에 작은 변화를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제대로 진료를 하는 곳에서는 평발이나 안짱걸음으로 내원한 아이를 발만 보고 끝내지 않습니다.
서 있는 상태에서 발과 다리, 골반, 척추의 정렬을 함께 확인합니다.

그래야 현재 보이는 걸음걸이의 원인을 더 정확하게 찾을 수 있고,
깔창이나 보조기가 필요한 경우에도 몸 전체 균형을 고려해 치료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발만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성장하는 아이의 몸 전체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신 X-ray 정렬 분석

제대로 치료하는 병원은 이렇게 진료합니다

  • - 먼저 아이가 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을 관찰합니다.
  • - 그다음 평발이 있는지 없는지, 서 있을 때 발목 기울기와 발바닥 아치를 확인합니다.
  • - 발가락 모양과 X자·O자 다리 여부를 확인합니다.
  • - 허벅지와 종아리가 안쪽으로 돌아가 있는지, 발 모양은 괜찮은지도 살펴봅니다.
  • - 족저압검사와 보행검사를 통해 아이가 서고 걸을 때 발에 힘이 어떻게 실리는지 확인합니다.
  • - 그리고 똑바로 서 있는 상태에서 전신 X-ray를 촬영해 겉으로 보이지 않는 다리 길이 차이, 골반 높이 차이, 척추 정렬을 살펴봅니다.

검사 결과는 원장이 직접 설명합니다.
치료가 필요한 아이에게는 왜 치료가 필요한지 말씀드립니다.
지켜봐도 되는 아이라면 무리하게 깔창이나 보조기를 권하지 않습니다.

족저압검사와 보행검사 족저압검사와 보행검사

집에서 확인해 보세요

아이에게 다음과 같은 모습이 반복되는지 살펴보세요.

  • - 발끝이 계속 안쪽으로 향한다.
  • - 한쪽 발이 더 심하게 돌아간다.
  • - 자기 발에 걸려 자주 넘어진다.
  • - 오래 걸으면 발이나 다리가 아프다고 한다.
  • - 신발 한쪽만 심하게 닳는다.
  • - 신발 뒤축이 안쪽으로 기울어진다.
  • - 발목이 안쪽으로 많이 무너진다.
  • - 양쪽 무릎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 - 어깨나 골반 높이가 달라 보인다.

한두 번 보였다고 바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이 반복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진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겉으로 괜찮아 보여도, 몸 안의 밸런스는 다를 수 있습니다

소아 평발과 안짱걸음은 모두 치료해야 하는 문제는 아닙니다.
성장하면서 좋아지는 아이도 있고,
정기적으로 상태만 확인하면 되는 아이도 있으며,
깔창이나 보조기가 도움이 되는 아이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발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겉으로 반듯해 보인다고 안심하지 말고, 발에서 시작해 다리와 골반, 척추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야 치료가 필요한 아이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조건 치료하는 것이 아닙니다.
괜찮은 아이에게는 괜찮다고 설명하고,
검사가 필요한 아이는 놓치지 않는 것.
그리고 아이의 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몸 전체의 밸런스를 함께 살펴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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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의료 광고가 아닌 의료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이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상담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